맹목의 덫 비하인드: 보경당의 비기(秘技)와 위원회의 실험 리포트
안녕하세요! '맹목의 덫' 40화 완결 이후, 작품 속에 등장했던 독특한 설정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인공 도준이 사용했던 은침의 원리부터 위원회가 추구했던 금기된 기술까지, 작가의 머릿속에만 있던 미공개 설정들을 독점 공개합니다. 이 설정집을 읽고 나면 본편의 장면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1. 보경당의 의술: 살인과 치유의 경계
작중 도준이 보여준 기술은 전통 한의학의 혈자리 이론과 위원회의 신경학적 실험이 기묘하게 결합된 형태입니다.
- 은침(銀鍼)의 비밀: 일반적인 침보다 길고 유연한 특수 합금을 사용합니다. 이는 적의 뼈 사이 틈새를 타고 들어가 뇌간이나 신경절을 직접 타격하기 위함입니다. 도준은 이를 통해 '신경 차단'과 '강제 활성화'를 동시에 수행합니다.
- 천마강신(天麻强神)의 술법: 도준의 엄마가 개발한 최후의 보루입니다. 고농도의 천마 추출물과 신경 자극을 병행하여 뇌의 리미터를 해제합니다. 이 상태의 도준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초당 수십 개의 침을 정확히 투척할 수 있지만, 시술 후에는 신경 세포가 사멸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습니다.
- 역세(逆世)의 독: 유진이 남긴 이 독은 '세상을 거스른다'는 의미로, 위원회가 강화시킨 신경망만을 골라 파괴하도록 설계된 전용 바이러스성 약물입니다.
2. 위원회의 실험체 계보: 07호부터 01호까지
위원회는 완벽한 병기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아이를 희생시켰습니다. 각 번호에는 위원회의 실패와 성공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 실험체 번호 | 특징 | 결과 |
|---|---|---|
| 01호 (구 모델) | 신체 강화 위주의 초기형 | 지능 저하로 폐기 |
| 07호 (도준) | 오감의 극대화 및 지능 유지 | 가장 완벽했으나 자아 형성으로 탈출 |
| 신(新)-01호 (도우) | 07호의 유전자 복제 및 감정 거세 | 도준에 의해 자아를 되찾음 |
3. 배경 설정: 왜 하필 '읍내 보경당'인가?
보경당(保慶堂)이라는 이름은 '경사스러움을 보존한다'는 뜻이지만, 위원회에게는 '실험 데이터를 보존하는 곳'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읍내라는 고립된 공간은 실험체들을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격리하기 가장 좋은 장소였으며, 수많은 약초가 거래되는 환경은 실험용 약물을 조제하고 운반하는 데 있어 최적의 위장막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준이 바보 연기를 하며 지냈던 평상은 사실 주변의 진동을 감지하기 위해 아주 예민하게 제작된 센서의 역할을 겸했다는 초기 설정이 있었습니다. (본편에서는 도준의 청각이 발달한 것으로 축소되어 묘사되었습니다.)
[비하인드 Q&A] 독자들이 묻고 작가가 답하다
Q: 도준의 눈이 왜 은색으로 변하나요?
A: 망막 신경에 집중된 과도한 혈류와 실험 약물의 반응 때문입니다. 시각 정보 처리 속도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면 동공 주변의 혈관이 수축하며 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Q: 제문 형사는 정말 무죄인가요?
A: 법적으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그를 '진정한 공익 제보자'로 인식하며, 작중 세계관에서는 이후 인권 단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Q: 소설 속 보경당은 실제로 모델이 된 곳이 있나요?
A: 특정 장소는 아니지만, 어릴 적 본 낡은 한약방의 냄새와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치유의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번 설정집이 독자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렸길 바랍니다. '맹목의 덫'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만간 시즌 2: 소년 도우의 여정을 담은 시놉시스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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