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예고] 맹목의 덫: 깨어난 아이들 - 새로운 처방의 시작

보경당의 낡은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도준의 처절한 사투가 막을 내린 지 3년. 읍내의 평화는 되찾은 듯 보이지만, 위원회가 뿌린 악의 씨앗은 여전히 세상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처럼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남겨진 비극을 끝내기 위해, 형 도준의 의지를 계승한 소년 '도우'가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섭니다. '맹목의 덫 시즌 2'의 주요 시놉시스를 공개합니다.

안개 낀 도시의 밤, 보경당의 작두를 쥐고 서 있는 성장한 소년 도우의 실루엣


1. 새로운 주인공, 그리고 성장한 '도우'

시즌 1에서 도준의 마지막 처방을 통해 자아를 되찾았던 소년 신-01호는 이제 '도우'라는 이름으로 완벽히 정착했습니다. 그는 낮에는 보경당의 평범한 약사로 살아가지만, 밤에는 제문이 보내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에 흩어진 위원회의 '잠재적 실험체' 아이들을 찾아다닙니다. 도준이 '단죄'의 길을 걸었다면, 도우는 그들을 '치유'하고 평범한 삶으로 되돌려놓는 '구원'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2. 새로운 위협: '화이트(White) 네트워크'

위원회의 붕괴 이후, 그들의 핵심 기술과 자금을 흡수한 새로운 세력 '화이트 네트워크'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두운 지하 벙커에 숨지 않습니다. 합법적인 제약 회사와 대형 병원의 탈을 쓰고, '인류의 영생'이라는 미명 아래 더 잔혹한 실험을 이어갑니다. 도우는 그들이 운영하는 요양원과 아동 보호 시설의 추악한 뒷면을 파헤치며, 도준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됩니다.

3. 주요 등장인물 및 관계 변화

  • 도우 (주인공): 도준의 의술을 완벽히 체득한 청년. 도준의 작두 대신 사람의 마음을 여는 '금침'을 사용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형보다 더 잔혹한 본능이 깨어납니다.
  • 강제문: 인권 변호사들의 자문으로 활동하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도우를 돕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네트워크'의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합니다.
  • 서린 (신규 캐릭터): 화이트 네트워크의 실험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소녀. 도우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인물이며, 실험의 부작용으로 인해 타인의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도준 (The Shadow):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준의 생존 여부는 시즌 2를 관통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입니다. 도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때마다 들려오는 환청, 혹은 보이지 않는 조력자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4. 시즌 2의 핵심 테마: "치료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시즌 1이 '복수'라는 이름의 해부학이었다면, 시즌 2는 '공생'이라는 이름의 심리학이 될 것입니다. 도우는 자신과 같은 괴물로 태어난 아이들을 마주하며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 인간이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화려한 액션과 치밀한 심리 스릴러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작가 한마디] 시즌 2 연재 일정 안내

시즌 1 '맹목의 덫'에 보내주신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시즌 2 기획을 확정 지었습니다. 현재 세부 에피소드 구성과 고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정식 연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연재에 앞서, 블로그를 통해 시즌 1의 미공개 컷과 인물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우의 금침이 세상의 어떤 어둠을 밝히게 될지, 곧 돌아올 시즌 2에서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이 시즌 2에서 가장 기대하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지금 댓글로 아이디어를 남겨주시면 집필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후기] 맹목의 덫 시즌 1을 마치며: 치유와 복수의 기록

안녕하세요, '맹목의 덫'을 연재한 작가입니다. 어느덧 40화라는 긴 여정을 마치고 시즌 2를 준비하는 시점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기획할 때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복수라는 잔혹한 행위가 과연 치유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도준의 심리 묘사가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감각은 초인적으로 발달했지만 감정은 억눌린 채 '바보'로 살아야 했던 그의 이중적인 삶을 독자분들께 공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도준이 은침을 들 때마다 그것이 살생을 위한 도구가 아닌, 뒤틀린 세상을 바로잡는 메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갔습니다.

시즌 1이 도준의 처절한 생존과 단죄를 다뤘다면, 다가올 시즌 2에서는 도우라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 더욱 치밀하고 정교한 두뇌 싸움과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위원회의 잔당들이 구축한 거대한 시스템에 맞서 소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저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집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뜨거운 응원과 피드백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도준의 은침보다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더욱 압도적인 몰입감과 탄탄한 서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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