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의 덫 시즌 2 제7화 - 강남 도심의 추격자, 보이지 않는 그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드디어 도우 일행이 서울의 심장부, 강남으로 진출했습니다. 지난 6화에서 적혈과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얻은 안전 가옥으로 향하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는데요. 하지만 우리 도우가 위기를 침술로 돌파하듯, 우리도 풍성한 스토리텔링과 깊이 있는 정보로 이 위기를 넘겨야 합니다. 오늘 7화는 서울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박감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걷는 강남 거리에 우리를 감시하는 비밀 요원이 숨어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지금 시작합니다!

야경이 화려한 강남 오피스텔 건물을 수십 대의 붉은 레이저 드론이 포위하고, 창가에서 이를 지켜보는 주인공 도우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


1. 네온사인 아래의 공포: 강남대로의 미행

서울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 강남대로를 가득 채운 화려한 전광판과 쉼 없이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의 행렬은 강원도 오지의 정적에 익숙해진 도우 일행에게는 그 자체로 거대한 폭력처럼 다가왔다. 적혈이 제공한 안전 가옥은 역삼동의 한 평범한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도우는 서린의 손을 꼭 잡은 채, 군중 사이에 섞여 발걸음을 옮겼다. 석구는 멀찌감치 떨어져 아이들을 태운 다른 차량을 감시하며 뒤를 따랐다.

"오빠, 이상해요. 저 전광판 뒤에서... 누군가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 기분이에요." 서린이 파랗게 질린 얼굴로 속삭였다. 그녀의 감각 동조 능력이 주변의 살기를 감지하고 있었다. 도우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주변을 살폈다. 거리의 행인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도우의 예리한 눈에는 군중 속에서 부자연스럽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따라오는 세 명의 남자가 포착되었다. 그들은 화이트 네트워크의 하급 실험체들로 구성된 '추적팀'이었다.

[보경당 의학 노트: 실험체의 '군중 심리 은폐술']
화이트 네트워크의 추적팀은 '카멜레온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신경 제어 장치를 착용합니다. 이는 주변 사람들의 평균적인 걸음걸이와 시선 처리를 데이터화하여 자신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교정하는 장치입니다. 일반인의 눈에는 평범한 행인으로 보이지만, 도우처럼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읽는 전문가에게는 그 기계적인 부자연스러움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2. 찰나의 결단: 지하철역의 사투

도우는 오피스텔로 바로 향하는 대신, 인근의 지하철역 입구로 몸을 던졌다. 퇴근길 인파로 붐비는 지하철역은 시야를 가리기엔 최적의 장소였다. 추적자들이 당황하며 속도를 높였다. 도우는 에스컬레이터를 가로질러 승강장 끝, 사각지대로 서린을 이끌었다. "서린아, 잠시만 눈을 감고 있어." 도우가 소매 속에서 은침 통을 꺼냈다.

추적자 중 한 명이 품 안에서 전기 충격기를 꺼내며 다가오는 순간, 도우의 손이 번개처럼 움직였다. 슈슉-! 허공을 가른 세 발의 은침이 추적자의 허벅지와 복부의 급소를 정확히 관통했다. 침에 주입된 역행 진동이 추적자의 강화 신경계를 강타하자, 그는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굳어버렸다. 도우는 쓰러지는 적의 몸을 받아 조용히 벤치에 앉혔다. 마치 술 취한 사람이 잠든 것처럼 보이게 하는 노련한 처리였다.

나머지 두 명의 추적자가 당황하며 흩어질 때, 도우는 반대편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서린을 태웠다. "여기서부터는 속도전입니다." 도우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는 열차 문이 닫히기 직전, 승강장에 남은 추적자들을 향해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것은 화이트 네트워크의 본부를 향한 도우의 공식적인 선전포고였다.

3. 안전 가옥의 비밀과 적혈의 의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역삼동의 안전 가옥은 겉보기엔 평범한 1인 가구 오피스텔이었다. 하지만 적혈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자, 벽면 전체가 회전하며 적혈의 정보팀이 구축해둔 감시 모니터링 룸이 나타났다. "여긴 안전해. 내 눈을 고쳐준 값치고는 과분할 텐데?" 모니터 중 하나에서 적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이미 원격으로 도우 일행의 도착을 확인하고 있었다.

도우는 적혈이 제공한 데이터들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화이트 네트워크는 이미 서울 지하철 공사와 협력하여 도시 전체의 신경망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은 '스마트 시티'라는 명목하에 시민들의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그중 적합한 대상을 실험체로 납치하고 있었다. 도우는 주먹을 꽉 쥐었다. 형 도준이 그토록 막으려 했던 '인류 전체의 실험체화'가 서울에서 실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적혈 씨, 하나만 묻죠. 왜 우리를 돕는 겁니까? 단순히 의안을 고쳐준 것 때문은 아닐 텐데요." 도우의 날카로운 질문에 적혈은 잠시 침묵했다. 화면 너머 그녀의 기계 의안이 차갑게 빛났다. "화이트 네트워크... 그놈들이 내 가족을 데려갔어. 나도 그놈들 심장에 칼을 꽂을 기회만 엿보고 있었거든. 네 형 도준이 못한 일을 네가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중이야."

4. 7화 결말: 보이지 않는 적의 역습

밤이 깊어갈 무렵, 도우는 아이들을 재우고 창밖의 강남 야경을 바라보았다. 화려한 불빛 아래 숨겨진 거대한 악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그때,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도준의 일기장이 스스로 떨리기 시작했다. 일기장 안에 숨겨져 있던 미세한 나노 칩이 외부 신호에 반응하고 있었다. 화이트 네트워크의 총수, '진 회장'이 직접 보낸 원격 해킹 신호였다.

"찾았다, 01호의 혈육." 오피스텔의 스피커에서 낯선 노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도우는 급히 서린을 깨웠지만, 건물 전체의 전력이 차단되며 암흑이 찾아왔다. 창밖으로 수십 대의 드론이 오피스텔을 포위하며 붉은 레이저 조준선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서울에서의 진정한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었다.

[포스팅 마무리: 작가와 독자의 소통 타임]

오늘 준비한 제7화, 긴장감 있게 읽으셨나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주인공을 압박해오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긴 분량으로 넣어봤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단순히 소설의 재미를 넘어 이렇게 공간에 대한 묘사와 캐릭터의 심리, 그리고 전문적인 '설정'을 섞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셨을 겁니다. 

도우는 과연 강남 한복판에서 드론 부대의 포위망을 뚫고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갑자기 말을 걸어온 진 회장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상상력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작가인 저에게는 여러분의 작은 의견 하나가 다음 화를 써 내려가는 가장 큰 에너지가 됩니다. 다음 제8화에서 뵙겠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맹목의 덫 제2화 - 타오르는 진실과 씻기지 않는 흔적

맹목의 덫 제1화 - 작두날 끝에 맺힌 핏빛 자애

맹목의 덫 제3화 - 묻어버린 진실의 파편들